오래된 시트를 대체하기 위해 시트와 안전벨트를 구입하기로 했고
우연찮게 신품을 구입해 본인차량에 달려했다가
포기한 사람에게 양도받은 포르테쿠페의 새 시트다.
비닐을 벗기고 한컷 찍었다.
확실하게 세미버켓타입이라서 좌우흔들림도 적고 지지력도 좋고,
쿠션감도 기존의 프라이드 시트와는 차원이 달랐다.
뭐 큰 의미는 없지만,게다가 액티브헤드레스트가 적용되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트 높낮이가 뒤쪽만 조절이 가능하고
요추조절은 불가능한게 아쉽다. 그래도 열선시트까지 내장되어서
열선 배선과 릴레이와 스위치만 구입하면 겨울철도 뜨시게 날 수 있을 거 같다.
사진에서는 시트가 울어보였는데, 집에 4~5일 방치해보니 어느새 주름이 활짝 펴졌다.
여기까진 기분 좋았는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었다.
젠장할...안전벨트가 규격이 달랐다. 기존 프라이드 안전벨트가 적용이 불가능하다.
포르테쿱시트 안전벨트를 빼버리던지 아니면 차체에 붙은 안전벨트를 교체해야한다.
게다가 기존 프라이드 안전벨트가 낡아서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모비스에 부품을 주문하고 수원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구입완료.
뒷좌석은 상태가 나쁘지 않고 뒷좌석은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에 앞좌석만 구입하기로 함.
앞좌석 셋트가..무려 9만원....그래도 안전을 위해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되었다.
과연 포르테쿱용 안전벨트가 프라이드 차량에 장착이 될까?
사진처럼 좌우셋의 크기차이가 상당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장착이 가능하다.
안전벨트를 수납하는 공간이 상당히 크다.
기존 안전벨트 셋은 장착된 상태에서 좌우 공간이 넓고
포르테쿱 용 안전벨트는 좌우로 1cm 여유를 두고 딱 맞아 떨어진다.
게다가 걸고리 부분의 폭이 넓어서 홈에 끼우면 클립처럼 체결이 되어버리니
오히려 이게 프라이드 순정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오늘 주말내내 차량의 내장재를 뜯어내고 확인해본 결과 적용이 가능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맞춘 것처럼 딱 맞아떨어진다. ㅋㅋㅋ 다행이다.
이렇게 시트와 벨트 구입이 완료되었다.
폐차장 사장님에게 두박스 구입한 물품과 창고에 쳐박아 둔 오디오 유닛들도 꺼내들어 소개할 계획이다.
이 녀석들을 가지고 하나둘씩 차량을 꾸며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