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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2 수유쿠션 어떤게 좋은지 고민되시나요?
카테고리 없음2014. 5. 12. 02:04




나현이가 태어난 뒤, 모유 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유축기를 통한 모유 수유와 직유를 통한 수유,

2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는데모유를 직유로 수유하려면,

수유 쿠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더군요.

수유중에 아이가 편하게 누워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선택한 수유쿠션이

매번 옳은 선택은 아니었단 겁니다.

결과적으로 4가지 형태의 수유쿠션을 사용한 후

수유에 최적인 녀석이 어떤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수유쿠션들을 나열해 볼까 합니다.



1번 두무 마미스 버디 라는 녀석입니다.

수유쿠션과 바디필로우를 겸해서 와이프가 임신초기부터 사용하면서

수유할때도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구입한 녀석입니다.

벨기에 수입품이란 이유로 80,000원을 주고 구입한 녀석입니다.


겉 커버를 분리해 세탁도 가능하고, 좌식시 등받이 용도나

침대에 누워 TV를 볼때나 책을 볼때 등등 다양하게 형태를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있어 구입 후 아빠도 애용하던 녀석인데

결정적으로 수유할 땐 불편함이 드러납니다.


문제는 형태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단점이 됩니다.

수유 중에 아이가 조금만 움직이면 형태가 변하다보니 엄마가

수유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말 그대로 아이는 인형이 아니니 말입니다.


즉, 바디필로우로선 최고이나 수유쿠션으로는 글쎄요?







그래서 두 번째 일반적인 형태의 수유쿠션을 구입하게 됩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쓰던 형태의 녀석입니다.

이건 인터넷으로 2만원에 구입한 저렴한 녀석입니다.

앞서 구입한 마미스 버디와 달리 형태가 잡혀서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역시 외피를 분리해 세탁도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에 비해 내부 솜도 단단하고 좋더군요.


근데 문제는 저 형태가 문제입니다. ㅎㅎㅎ

수유시 아이가 움직이다보니 엄마와 수유쿠션 사이로 자꾸 빠지더군요.

일단 아이가 쿠션 안쪽으로 빠져들면, 수유쿠션을 밖으로 밀어내니

엄마가 자리잡고 수유하기엔 어렵습니다.

솜을 빼 내서 높이를 낮추면 자세가 안나오고, 솜을 넣으면 아이가

밖으로 떨어지거나 안으로 파고드는 문제가 생기네요.

이렇게 자의 반 타의 반, 아빠 베게가 점점 늘어갑니다.






드디어 세번재, 알프레미오 수유시트입니다.

이건 아예 형태가 자리잡힌 제품으로 수유 고민에 빠진 와이프를 생각해

처형이 선물한 제품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용하려보니 나현이가 자지러지게 우네요.


제품의 형태를 보면,

이 제품은 직유를 하는 데 적합하다고 보긴 어렵고,

젖병을 이용한 수유를 한다면, 아이를 거의 앉힌 채 수유를 할 수 있어서

트름하기엔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앞서 말했듯이 직유를 한다면,

아이가 이 형태대로 자리하는데 익숙해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네요.

이 형태에 익숙하기만하다면, 형태나 재질 상 가장 이상적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재질 특성상 오염되면 세탁부분은 제한적이란 부분도 단점입니다.

결국 고이 포장해 언젠가 쓸 날을 기약하게 됩니다.

이건 아빠 베게로도 사용이 어렵거든요. ㅎㅎㅎ







앞서 제품들로 만족하지 못한 와이프를 위해 최종적으로 구입한

마더스 수유쿠션 제품입니다.

일단 최종적으로 가장 아이와 엄마가 만족감을 나타낸 제품입니다.

아이는 평편한 곳에 누워서 수유를 하다보니 편하고, 이리저리  구르지 않더군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수유 시 움직이지 않아서 엄마가 상대적으로 편해합니다.

또한, 수유 필수품 거즈손수건을 보관하는 주머니가 매달려 있어서 편리하고

수유시 등받이 역활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벽에 기대기 편하다네요.


게다가 클립식 버튼을 측면에 두어 수유 후 아이를 안은 채 수유쿠션을

빼기가 편리합니다. 처음엔 형태때문에 구입하지 않르려다가 구입했는데

처음부터 이 제품을 구입할 껄 하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 제품도 외피를 벗겨내 세탁이 가능하니 이 점에서도 만족하게 됩니다.

스폰지 재질이나 단단한 정도, 그러면서 무겁지 않아서

수유에 적합한 제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결론을 내리고자 합니다.

우선 임신 중 수면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다면

첫번 째 마미스 버디나 유사한 형태의 바디필로우를 추천하고,

이후에 수유, 그것도 직유를 하신다면, 마더스 수유쿠션을 구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적어도 JUNETAG와 같은 순서대로 구입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길 바래 봅니다.


점점 출산, 유아용품에 관심많아지는 JUNETAG입니다.

이 역시 사용해본 제품에 대해서만 글을 쓰는데요.

다음엔 유축기에 대해서 한번 끄적여볼까 합니다.



Posted by 불고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