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1. 3. 20. 12:28
2월 28일 이후 오늘 3월 20일까지 사용한 갤럭시K 사용기입니다.
말도많고 탈도 많다는 갤럭시이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만족하면서도 약정기간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제품입니다.
아이폰으로 왜 않했냐는 말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내 취향이니까요.
그렇다고 삼성을 좋아하진 않지만, 타사제품들은 왜그리 마이너적인지..게다가 전작이 너무 마이너인 익뮤이다보니
나름 메이저를 선택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다보니 선택한 갤럭시K이다.



 

사진이 왜곡이 생겨서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노키아 익뮤보단 크다.
넓이나 길이 모두 크지만 두께는 얇다. 넒고 크다는 점이 사진상에서도 보일 듯하다.
둘다 케이스를 씌운 덕에 더 커보일 수 있겠지만, 쌩폰으로 쓰는 사람은 없을테니...

게다가 몇가지 쓸만한 어플이 이미 깔려있어서 이거저거 사용해보니 쓸만하다.
물론 필요없는 게 깔려있어서 신경쓰일 수도 있겠지만 나와같은 귀차니스트에겐 장점이다.
물론 하루가 달리 새로운 어플이 쏟아지지만, 별로 만족한게 없다보니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 모양이다.
배경도 바꾸고 꾸미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런대로 괜찮기도 하다.
결정적으로 지구종말이 온다고 주장하는 날보다 긴 약정기간을 사용해야하기에
그냥 놔두다가 지루할만하면 그때가서 해보기로했다.


 

보는 것과 같이 사이즈의 차이가 상당하다. 비교를 위해 노키아 익뮤가 계속 우정출연하고 있다.
예비군 훈련이나, 낚시갈때 사용할 용도정도로 사용할 예정인데...ㅋㅋ
사진에서 보면 이넘의 보호필름은 익뮤나 갤럭시K나 어느하나 제대로 못붙이고 있으니...
익뮤나 갤크나 다 뜬 부분이 많다. ㅋㅋㅋ



일단 사용상에 편리함이야 사실 아이폰이 아니면 갤럭시이니 별 언급할 이유가 없을 듯하다.
성능은 테더링도 잘되고, dmb도 잘 나오고, 먹통이 되거나 프리징현상도 없어서 양품을 뽑은 듯 해서 만족한다.
GPS도 잘 잡히고 아주 만족스럽다. 동생의 아이폰과 비교시 동영상부분만 좀 아쉽고 나머진 괜찮은 듯 싶다.
반응속도도 그렇게 차이나지 않으니 이에 대한 불만은 없다. 특히나 문자발송등을 하다보면 삼성의 문자배열이
가장 편리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터치도 생각보다 잘 먹어서 오타가 나거나 무반응을 보이는 문제는 없었다.
이런 이유로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구세대다운 나지만, 나름 문자나 카카오톡질을 잘 해대고 있다. ㅋㅋㅋ

특히나 회사에서 물건 주문하고 퇴근길 정체구간에서 간혹 주문 및 배송조회할때면 나름 만족스럽다.
게다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검색도 가능하고 실시간 메일도 확인가능하니 아주 편리하다.
물론 요금은 기존대비 50%정도 더 나오지만 그로인해 컴퓨터 사용량이 줄었다.

다만, 기존 익뮤대비 화면이 커서인지 배터리 소모는 빠른 편이다. 통화량대비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충전을 자주하고 있다. 물론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고, 회사나 직원들이 갤럭시 제품을 많이 사용해서
언제든지 5핀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배터리 소모가 빠른 점은 단점이다.
아마 동영상좀 본다면...하루에 2개의 배터리도 모자를 것이다.

그래도 회사 직원 중에 갤스와 갤유를 각각 쓰는데, 제품차이인지 통신사 차이인지 프리징현상이 심해서
항상 갤럭시 제품에 대해 불만이었지만, 동생의 아이폰3GS의 프리징 현상도 자주 보았기에 이럴거면
A/S나 편하게 받자는 생각에 갤럭시K를 선택했는데 거의 한달정도 사용해보고, 나름 어플도 깔아보고
이것저것 사용해 봤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싶다.

물론 타사 제품들도 많고 제품에 대한 호불호에 대해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와 아이폰외에 다른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해봐야할 듯 싶다.

반면 기존 사용하던 노키아 익뮤에 비해 단점도 있다.
문제는 MP3음질인데, 흠...의견이 갈리겠지만 MP3대용으론 노키아 익뮤보단 떨어지는게 맞을 듯 싶다.
리모컨이 있어서 트랙킹이나 운동할때 두께감을 제외하곤
기능이나 성능면에서도 노키아 익뮤가 우수하다고 생각된다.

사실 이런 MP3 기능에 대한 점과 카메라 기능에서 칼짜이즈 렌즈에 대한 선입견이 낳은
낮의 우수한 촬영화질로 인해 노키아제품을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익뮤는 진정한 공짜폰이 아닌가 말이다.(사실 이 덕분에 익뮤 재테크도 가능했다. ㅋㅋ)

현재 갤럭시S2를 선두로 각종 듀얼코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조만간 아이폰5도 나온다고 하고
하루가 달리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언제나 내가 산 제품들의 가격은 대폭락하기 마련이다.
무리한 요금제를 통한 기기변경만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아이폰이나 갤럭시 시리즈만을 선택해야한다면
갤럭시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다만 나와같이 공짜로 폰체인지 해준다는 상냥한 아가씨의 말에 넘어가지말고
좀더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게 좋을 듯 싶다. 항상 알면서도 당하는 것이지만 세상에 공짜란 없다.
굳이 KT가 아닌 타 통신사도 괜찮다면 갤럭시 U+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짜에 가까우니 이점도 꼭 비교해보길 바란다.

Posted by 불고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