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를 왜 샀어? 라는 말에
사실 뭐라 답을해야할까 고민되는 차량입니다.
연비가 좋고, 구입당시 350만원 할인을 받으니 저렴하고
소형차이지만, Full LED 헤드램프에 원피스도어, 보스오디오
웨더스트립도 이중에, 소음방지부직포도 적용되고
우적감지와이퍼, 열리진 않지만 개방감좋은 파노라마 썬루프,
없는것보단 있으니 장점인 스탑앤고 등이 장점이겠죠?
또 있네요. 디젤의 열효율을 높이려고 저온에서는 그릴셔터가
닫혔다가 웜업이 되면 열리는 셔터가 달려있습니다.
게다가 가스식 후드리프터가 있어서 세차시나 정비시에
걸리적거림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겠죠?
대략 6,000km 주행하면서 느낀 단점은 저속운행시
DCT특유의 울컥거림과 55~65km 사이 말타기
추가로 다이얼식 시트각도조절, 애매한 컵홀더와
풍절음이 단점이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더욱이 90마력뿐이라 고속주행에 한계가 분명합니다.
저속에서 100km/h까지는 디젤 특유의 토크감으로
시원하게 나가지만 130km/h가 넘어가면 90마력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승차감은 안락함과는 거리가 먼, 단단한 편이고
나름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은 수준급입니다.
연비는 익히 들어 기대했던 만큼 나옵니다.
고속주행이 많아서그런지 20km/L정도며, 맘먹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연비운전을 했을경우 30km/L까지 찍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소형디젤은 연비에 강점을 가지면서, 경차완 달리
답답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겠네요. 유류비는 그전 캠리와
비교시 딱 30%수준의 유류비가 드는 셈입니다.
캠리가 한달 30~35만원선 유류비가 들었다면,
클리오는 딱 10~11만원선입니다.
그래서 이차를 왜 샀어?
우선 구입 전, 시승에서 귀엽기 생긴 작은 녀석이 핸들을 돌리면
돌리는대로 시차없이 차량 앞머리가 돌아가는게 너무 신기했고,
속도를 올려도 차량이 붕붕뜨지 않고 묵직해지는, 그런 맛이 있는
차량이라 구입했습니다. 게다가 흔하게 보이지도 않아서 주차장에서
내차 잃어버릴 일 없을 듯하고, 결정적으로 와이프가 이뻐라 해서 샀어요.
자, 이제는 중고로만 살 수 있는 클리오.
그럼 그 때로 다시 돌아가 또 클리오를 사겠냐는 질문은
다음편에 답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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