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누군가에 대해 알고싶은 건 이해가 가는데
너나할거 없이 뭐하나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쳐다보는 관리자처럼 당하는 입장에선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란 말이지.
고관대작들부터 연애 나부랭이하는 철부지 애들까지
상대방이 관심을 보낸다는 관점에선 무관심보단 나으니 다행스럽겠지만,
그게 스토커 수준이라면 좀 다르지 않을까?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엔 내가 잘 모르니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산중에만 있는 줄 알았던 사찰이 여기저기 난무하니 좀 안타깝다.
좌파도 우파도 친일도 빨갱이도 다 같은 대한국민 아닌가?
정작 문제는 서로간의 화해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서로를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 아닌 제거의 대상으로 삼는 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게르만이 유태인을 제거하듯이 나와 의견이 사상이 조금은 다르다는 이유로
주홍글씨를 새겨 제거하려하니 안타깝다.
다양성, 그게 사상이든 종교든, 사랑이든 간에 서로간에 존중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주장하는 바로는 항상 우리가 대적하고 싸워야할 상대는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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