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 3. 8. 02:14


분명 차량에 대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만, 이것저것 차량을 가리지 않고 타보긴해봤고,

잠깐이나마 자동차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전문가는 아닙니다.

요즘 차량 구입을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실제 시승을 해보기도 하고, 뻔뻔하게도 실차량 오너들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사실 일이십만원대 mp3만 사도 사용기다 뭐다 하면서 살펴보고 사는데

삼천만원이 넘는 차량을 사면서 시승조차 안해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적어도 나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당하게 시승을 요청하거나 타봐야 알 수 있습니다.

누구말처럼 차량은 대부분 서 있기에 디자인이 중요하다지만

결국 얼마되지 않는 운행시간을 위해 차량이 존재하기에 시승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누가 차는 어떤게 좋은가요? 라고 물으면, 난 당당하게 말합니다.

타보라고. 타보고 결정하라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타보지 않고 구입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듯 싶습니다.

대개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은

최소한 이정도 차는 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거나

중고차가격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신차에 대한 환상을 갖는 등의 오류를 범합니다.

국민차 그랜저가 현실이 되고 중고차를 생각해 현대, 기아차를 선택한다던가,

신차가 나오면 너나할거 없이 유료베타테스터가 되는 등의 문제가 그래서 발생됩니다.

요즘 시승을 통해 과연 어느 차종을 선택해야할까요?

어느차종이 가격대비 최고의 차량일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자동차회사는 영리합니다. 완벽한 차량을 만들진 않습니다.

잘달리고 잘서고 조용하면서도 연비가 좋고, 디자인이 우수하면서 안전도가 높은차량은 없습니다.

옵션의 차이는 예외로 하더라도 회사간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뉘고

그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게 되어 버립니다.

그러한 선호도를 살펴보면서 안타까운 점은 자동차 본연의 기능을 무시한채

디자인이나 부가기능에 더욱 현혹되기 쉽다는 것이며,

이 부분을 간파한 자동차 회사들은 이 점을 마케팅수단으로 삼고있다는 것입니다.

잘 달리지만 서는게 불안한 차량, 조용하지만 굼뜬차량,

잘 달리고 잘서지만 연비가 안좋은 차량, 못생겼지만 사양이 좋은 차량 등등...

완벽한 차량은 없습니다.

 

다만 현명한 소비자라면

잘 달리고 잘 서는 차량,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안전장치를 최신의 것으로 꾸민 차량을

구입해야한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간의 다양한 차종의 시승을 통해 위 명제에 대한 결론은 이미 나름 정한 상태입니다.

풀 브레이킹 시 미끄러지는 차안에서 운전자는 1~2초의 순간 수많은 생각을 합니다.

나도 사고의 순간은 여러번 맞이했고, 실제 사고도 3~4번 겪었기에 그 순간을 잘 알고있습니다.

제발 멈추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속에서는 차량의 디자인도,

화려한 옵션사양이나 중고차 가격도 높은 출력이나 브랜드 가치등은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차량에 대한 선택의 기준은 서로 다르니 강요하진 않겠지만,

내 기준엔 변함이 없습니다.

요즘에도 그런 기본성능이 부족한 차량들이 있을까? 싶겠지만

 시승을 해보니 안타깝게도 차종별 정도의 차이가 분명하게 있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그러니 꼭 비교 시승해보고 현명하게 판단해 구입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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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고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