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4. 7. 9. 09:37

 

 

 

 

든든한 두발이 되어주는 2011년식 제 캠리도

3년여 평균 9.55km/L 의 연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연비가 좋다 나쁘다 말하긴 어렵지만,

2500cc 중형차로선 괜찮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이전 차량(sm7 2.3 / TG270)에서는 잘 나와야

8~9km/L 연비를 나타냈었거든요.

그럼에도 연비가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건가 봅니다.

당시로 캠리구입시기로 돌아간다면,

프리우스를 구입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ㅎㅎㅎ

뭐 그건 그렇고.

 

올해는 가족이 늘어나고, 와이프도 차가 필요한 상황이 펼쳐지니

세컨차량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주머니는 가볍고,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을 또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와이프가 큰차에 대한 스트레스만 없다면, 코란도스포츠같은 차량이 참 좋은데...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차량 구입에 대한 계획만을 세우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디젤이냐? 가솔린이냐? 아니면 하이브리드냐?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연비라는 중요한 포인트를 놓고 본다면? 디젤과 하이브리드가 답이겠지요?

디젤은 한때 연비하면 빠지지 않던 뉴프라이드 디젤차량을 운행했었던터라

뛰어난 연비가 파워풀한 초반토크감에 대해서는 말하면 입이 아픕니다.

 

 

 

 

 

문제는 디젤은 디젤이라는 겁니다.

한번 차량을 구입하면 최소 150,000km 이상 주행하는 편이라

디젤차량 관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거와 달리 부품의 내구성이나 품질도 좋아진건 사실이지만,

분명한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솔린에 비해 노후화의 정도가 심하다는 겁니다.

특히나 한번 컨디션을 잃어버린 디젤은 원상복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겁니다.

진동과 소음은 확실히 과거와 달리 많이 개선된게 사실입니다.

특히나 6기통 디젤은 4기통 디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주행질감을 선사해 주더군요. ㅎㅎㅎ

 

 

 

그래도 디젤은 연비로 얻는 이득을 차량관리하는데 쏟아야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엔진오일을 동일하게 7,000km에 교환한다면?

4L남짓 들어가는 가솔린과는 달리 6L전후 많게는 9L가까운 오일을 넣어야하는

디젤엔진은 분명 가솔린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고가의 합성유(엔진오일)를 사용한다면, 그 차이는 더 커지겠죠?

더욱이 주행거리가 짧으면, 디젤을 구입한 의미는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연간 40,000km 주행과 20,000km 주행을 비교하면?

가솔린을 1,800원에 디젤을 1,600원에 기준하고, 연비를

제 기준하에 9.55km와 프라이드일때 연비 13.77km 잡으면

40,000km 주행시 가솔린은 7,538,400원이 디젤은 4,646,400원

20,000km 주행시 가솔린은 3,769,000원이 디젤은 2,323,200원

차이가 나며, 두 유종간 격차는 40,000km에선 2,892,000원

20,000km에선 1,445,800원 차이가 나게 됩니다.

여기서 환경개선분담금을 빼면 140만원이 차이나고

여기서 오일교체 등과 같은 경정비 비용에 따른 차액을 감안하면,

연간 100만원 정도의 차액이 발생하겠죠?

이건 월 9만원 내외의 차이인데, 글쎄요...

5년내외 주행하고 차량을 교환한다면 모를까

5년이상 150,000km 이상 주행한다면, 

속편하게 가솔린을 타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연간 주행거리가 40,000km 내외로 많다면, 당연히 디젤이겠지요.

 

 

 

 

 

그럼 하이브리드는 뭐냐?

가솔린과 디젤의 선택에서 고민하는 자에게 던져진 새로운 대안이겠죠.

가솔린의 쾌적함과 디젤의 고효율을 적당히 버무린...

그래서 요즘 하이브리드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습니다.

동호회에서도 캠리 하이브리드가 평균 16km/L의 연비를 뽑아내는 것을 보면,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프리우스를 타는 사촌형의 말을 빌어보면,

돈을 버는 느낌이 들 정도라니 말입니다.

 

뭐 배터리 교환비용이 만만치 않다니하는 말들은 있지만,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에서도 300,000km가 넘는 프리우스를 비롯한

10년이상된 36,000대의 프리우스를 조사한 후 배터리의 성능 및 내구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낮은 유지비를 보여주는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이라 평했으니

그 부분에 대한 논란은 접어두고, 토요타의 기술력에 경의를 표해야겠습니다.

 

뭐 한국토요타에서도 프로모션으로 10년 200,000km 배터리 보증이벤트도 하니

어느정도 브랜드에서도 자신감이 있다는 소리겠죠.

 

차량의 디자인이나 이런 점을 떠나, 고효율, 친환경이 대세인 요즘

하이브리드냐 디젤이냐 고민이 많겠습니다만,

주행거리가 많고, 고속주행이 많다면

디젤이 유리할 것이고, 시내주행이 많고, 주행거리가 짧은 주행패턴을 가진다면

프리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좋은 선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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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고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