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인데, 벚꽃을 앞세워 봄꽃이 만개했습니다.
주말을 맞이해, 와이프와 인근 일월공원을 찾아 봄을 즐깁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날이 쌀쌀합니다.
눈꽃송이처럼 벚꽃이 만개해 보는 이들을 기쁘게 합니다.
"사또"는 이 멋진 풍경을 내년에나 구경하게 되겠네요. ㅎㅎㅎ
만개한 꽃송이 아래엔, 이유모르게 죽어버린 생명이 눈에 띄네요.
무슨 연유인지, 이렇게 죽어버린 붕어떼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아마, 갑자기 오른 수온 탓에 미생물이 늘어났을테고, 덕분에 산소가 부족해 죽었을까 생각되네요.
슬근슬근 꽃구경하면서 저수지 주변을 돌아나옵니다.
벤치에 앉아 와이프 사진을 한 컷 찍습니다.
만삭에 가까워진터라, 더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ㅎㅎㅎㅎㅎ
덕분에 만삭사진도 패쓰했습니다.
이렇게 보니...만삭임이 느껴집니다.
허리둘레가 나보다도 더 나오니....
실로 여성,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또"야 이런걸 너도 아니? ㅎㅎㅎ
꽃이 피듯이, 활짝 피어버린 와이프...
이제 3주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 길을 셋이서 걷게 될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참으로 신기하면서 경건해 집니다.
화려한 꽃길을 지나오면, 잉어와 베쓰무리가 사람을 기다립니다.
강원도 휴휴암을 갔을때와 비슷하게 물고기 떼가...ㅎㅎㅎ
겁내 큰 잉어들이 사람들을 향해 먹이를 구걸하네요.
와이프와 한동안 물고기 구경을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훗날 "사또"가 보면 매우 신기해할 듯 한 풍경 중에 하나란 확신이 드네요.
추어탕과 함께 와이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뼈해장국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반신반의 온 곳인데.... 나쁘지 않네요.
봉담 와우리에 위치한 곳으로, 자주 올 듯 싶네요.
반찬류도 나쁘지 않고, 양도 적당합니다. ㅎㅎㅎ
우거지가 적어서 와이프는 불만이라지만, 전 괜찮습니다.
국물도 너무 텁텁하지 않고, 조미료맛도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하게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탕에서 막 꺼낸 뼈입니다.
두 덩이가 큼직하니 푸짐합니다.
여느 뼈해장국집에 비해 부족하지 않으니 만족스럽습니다.
한 그릇에 6,000원이니 ㅎㅎㅎ 마음에 듭니다.
순대국과 쌍두마차를 이룰 듯 싶습니다.
햇살 머금은 실내는 덥고, 밖에 나오면 쌀쌀한 요상한 날씨입니다.
덕분에 봄 나들이는 길지 않았네요. 생각외로 너무 추웠습니다.
조만간 날이 풀릴런지도 궁금합니다.
덕분에 해장국 한 그릇하고, 폴라포를 하나씩 입에 물고
집에 오니 노근노근해져서 낮잠을, 꿀잠을 청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4월을 봄 나들이는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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