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3. 2. 14. 21:11

 

 

2월 14일입니다.

손에 초콜릿을 들고다니는 사람들...

우리 와이프는 퇴근하는 남편을 위해

이런 멋진 저녁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녀석입니다.

매드포갈릭 스노잉피자랍니다.

바삭하니 튀긴 마늘에 그라나빠다노치즈와

파미지아노치즈 덩어리가 들어간 녀석입니다.

파마산치즈라는데, 와이프는 아니랍니다. ㅋㅋㅋ

새우도 들어가고 파인애플도 들어가니

맛은 담백하면서 아주 고소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째 녀석은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간

담백한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특유의 고르곤졸라 치즈향이 나는게

너무너무 맛이 좋습니다.

치즈만 먹을때완 정말 다르네요.

고르곤졸라치즈는 피자에 들어가야 먹는건가 봅니다.

 

 

 

 

스파게티는 사먹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와이프의 스파게티를 먹기전까진 말입니다.

아웃백이나 빕스와 같은 곳에서 먹던

스파게티완 비교불가입니다. ㅎㅎㅎ

 

 

 

 

허겁지겁 찍고 먹느라 와이프의 또 하나의 요리인

수제 피클이 사진에 빠졌네요.

양배추와 무를 가지고 피클을 담근다고

재료를 사고 하더니 아주 근사한

손수 피클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먹다보니 완벽한 코스요리가 되었네요.

 

게다가 초콜릿과 신사임당도 함께 주셨네요.

살을 빼라고 고구마만 주시던 와이프께서

이런 특별식을 준비해주시니 특별한 날이 맞나 봅니다.

 

 

 

 

간만에 와이프 사진도 한컷...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부탁합니다. ㅎㅎㅎ

 

 

 

 

우리집 식구들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식구들입니다. ㅎ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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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2013. 2. 2. 01:13

 

 

 

누군가를 만나면 늘 물어보는게 있습니다

"꿈이 무엇인가여?"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꿈을 가진 사람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동경하면서 실상 주변을 살펴보면 꿈을 가진사람이 없더군요.

그저 월급이나 올랐으면, 대출이나 갚고 할부나 끝났으면...

그게 꿈인지도 모르면서 대답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슬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내가 꾸는 꿈은 태평양에서 자그마한 낚싯배를 타고 고기를 낚으며

와이프와 행복하게 사는게 꿈입니다. 작게나마 과수농사를 지으며

조그만 펜션을 운영하면서 여행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연을 품는 삶.

그게 내 꿈입니다. 번잡한 도심이 아닌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게 됩니다.

더욱이 어느 순간부터 사장이 되고 싶단 생각에서 선장이 되고 싶단 생각이 들어버린거죠.

 

아마도 와이프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로 더욱 그 꿈이 커진 듯 싶습니다.

이제는 그 꿈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당장에 부모님이 올해 제주도로

내려가실 계획이니 말입니다. ㅎㅎㅎ

 

당장에 아버님께선 배를 한척 사실 생각이시니...ㅎㅎㅎ

저도 꿈을 꿔봅니다. 소박하게...

아버님은 최소한 30FT정도의 낚시보트를 생각하시니

전 그보단 작은 녀석을 트레일러에 달고 다닐 생각을 합니다.

 

 

 

 

 

 

멋지죠? 아버지와 함께 파도를 넘어 만세기를 잡으러

태평양을 누리는 꿈을 꿉니다.

와이프는 쿠키를 굽고, 저녁을 준비하며 아이들이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그런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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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2013. 1. 31. 19:14

 

 

봄에는 새싹을 보고, 여름에는 푸르름을 보고

가을에는 단풍을 볼 수 있는 나무.

회사 앞마당에 자리잡은 나무를 보니

하늘로 뿌리 내린 듯 싶네요.

"겨울, 나무의 뿌리를 볼 수 있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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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2013. 1. 24. 12:39

 

 

한때 쇼핑몰을 한답시고 이것저것을 구입했었죠.

그중에 거금을 들여 구입한 포맥스 조명기기에 대한 사용기를 적었더니

업체에서 사은품으로 반사판을 주더군요.

인물촬영을 할때나 보조스텝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막상 어떻게 쓸진 막막합니다.

그래도 사은품이니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ㅎㅎㅎ

게다가 여러 사용기 중 월간 우수사용기로 채택되었다고

30,000원 포인트를 지급해 주셨던데

뭘 구입하던 저 포인트 이상 지불해야하니,

돈은 쓰게 되었지만, 덕분에 와이프 눈치 덜보고

소소한 용품을 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도 내 모습을 찍어줄 수 있게 카메라 하나 쥐어주고 싶은데...

그 때를 위해 핸드스트랩이나 하나 살까 고민합니다.

참...생각하면 재밌습니다. 와이프는 버럭할테니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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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2012. 12. 26. 16:35

 

 

 

정치 이야기는 가급적 안하려 하는데...재밌기도해서 잠깐 해보려 합니다.

 

흔히들 진보니 보수니 이런저런 말을 말을 많이하겠지만,

결국 우리나라의 정치는 지역주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간단하게 민주당이 전라도, 새누리당이 경상도를 대표한다고 보면 되겠죠.

비슷한 세력같지만, 선거인수가 절대적으로 경상도쪽이 많으니 이건 뭐...ㅋㅋㅋ

처음부터 민주당에선 이기기 힘든 싸움입니다.

 

수도권이 있는데 뭔소리냐고요? ㅋㅋㅋ

수도권 인구의 상당수가 지방에서 유입된 인구입니다.

그럼 당연히 경상도>전라도>그외 순으로 유입되었겠죠?

어차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하죠.

 

이번에도 변함없이 그 구도대로 진행되긴 했습니다.

이 그림을 봐도 민주당이 이기긴 힘들겠죠.

강원과 경기, 충청이 이겼는데 뭔소리냐 하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여기 표에서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경기도민, 혹은 서울사람 입장에선 안타깝습니다.

수도권에 살면서 지역구도 표심의 향방을 예의주시한다는게 참 아이러닉하죠?

 

 

 

 

그럼에도 이번선거는 참 재밌고, 의미있는 선거였습니다.

왜냐면? 박근혜 당선인이 이겼음에도 민주당 문재인후보의 득표수가 상당했다는 겁니다.

결코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었고, 세대간 대결구도 양상을 확연하게 나타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동안 지역구도를 벗어나지 못하던 선거판에서 처음으로 지역구도를 깨진겁니다.

뭐 그 결과가 당락과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이번선거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50~60대 투표율이 조금만 낮았어도 지역구도가 확연하게 깨졌을텐데...

50~60세대가 변수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뭐 의미가 퇴색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선거부터는 지역색보다는 계층별, 세대별 대결구도를

더 의미있게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하반기 예비군 교육을 받을때 일화입니다.

항상 뭐...안보교육이랍시고, 어디서 별달다가 퇴역한 장성출신 어르신들이 강의를 합니다.

대개 그런 어르신들은 전역한 것을 잊은 것인지? 아니면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건지?

늘 학생대하듯이 호통이나 치고, 꾀나 고집스럽고, 꼬장꼬장합니다.

예비군교육이란게 사실 실생활과 동떨어지기도 하고, 대개 본업을 신경쓰다보니 강의때는

대부분 눈치껏 졸거나 딴짓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뒤쪽에 앉은 무리들은

실컷 잠을 청하는데, 느닷없이 안보교육을 하시던 어르신이 큰소리로 호통을 치시더군요.

"거 뒤에 졸고 있는 저런 무리가 종북세력이야! 일어나, 거기 종북세력은 일어나라!"

"너희들 종북세력이지? 맞지?" 하는 겁니다.

그날 100여명의 종북세력, 국방의 의무를 다한 종북세력들이 도심한가운데 출몰한겁니다.  ㅋㅋㅋ

그 당시 모두 박장대소를 했지만, 정작 얼굴을 붉히고 성질을 낸건 그 어르신이었죠.

 

 

 

TV를 보면서 진짜 보수가 뭔지? 진보가 뭔지 궁금해집니다.

정말 박근혜후보를 지지하던 50~60세대가 그들이 말하는 보수주의세력일까?

문제인후보를 지지하던 20~40대는 친북노선의 진보세력일까?

반세기동안 지역구도를 미끼삼아 선거판을 좌지우지한 정치인들이

이제 한계를 느끼고 또 다른 미끼로 진보니 보수니 편가르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런 꼼수에 빠지지 않으려면 좀더 현명한 유권자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지역주의에 빠져 거수기 노릇하다가 이젠 세대갈등에 빠져 거수기 노릇할 순 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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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고파란
일상다반사2012. 12. 20. 21:38

 

 

2012년 12월 19일 엄청 추운날,

제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의 날

와이프와 투표를 하러 나섭니다.

중도사퇴한 이정희 후보덕에 정치의 맛을 알게 된 와이프.

 

 

 

 

지금까지 살면서 줄을 서서 투표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더불어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치고 잘 나온 사진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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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고파란
일상다반사2012. 12. 18. 15:19

 

 

차량정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경마공원을 가봤습니다.

항상 이 근처를 지날때면, 가보자 가보자했는데, 결국 이렇게 왔습니다.

날씨가 그간의 날씨에 비해서 따뜻해졌지만, 그래도 쌀쌀하네요.

 

어라...근데 한가하네...

가만보니 오늘은 경마가 없어서 입장료도 없네요.

주말에는 입장료를 1,000원씩 받고 있는데,

주중평일이라서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자세하게 위치도가 있어서 공원을 관람하기 좋네요.

혹시나 했는데, 결국 경마공원은 경마장 내부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아빠는 경마하고, 아이와 엄마는 말구경하고, 도시락먹고,

아빠는 경마하고, 아이와 엄마는 집에가자하고

아빠는 경마하고, 아이와 엄마는 아빠를 찾으러 다니고....ㅋㅋㅋ

 

 

 

 

나름 포토존이겠죠? 아이들을 위해서 여기저기 놀이터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닐수 있을 정도로 포장상태도 좋아서 가족공원으로 좋네요.

 

 

 

 

넓은 잔디밭이 우리차지입니다.

오늘은 경마가 없으니 공원내 사람이 아예 없습니다.

둘만의 공간입니다. ㅋㅋㅋ 날이 따뜻해졌다해도 추워서인지 정말 휑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 간만에 데이트를 합니다.

기분이 좋아지신 와이프...양팔벌려 포즈도 나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법 할 이런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매번 도망가서 잡기 힘든 잠자리...

마음껏 잡아보고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걷다기 힘들면 자리에 앉기도 합니다.

근데 춥습니다. 휑한 경마공원에 찬바람이 불어댑니다.

편의점도 커피샵도 어디하나 문을 연 곳이 없다보니...

 

 

 

 

정말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50mm 단렌즈만을 들고 나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광각렌즈를 좋아라하는데, 이건 이상하다는 와이프에게 설명을 위해 한컷!

뭐...설명을 해줘도 관심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ㅋㅋㅋ

 

 

 

 

앗! 와이프 닮은 동상이 있어요~

ㅋㅋㅋ 여기보고 저기봐도 비슷하네요.

 

 

 

 

위험해~~~ 말이 위험해~~~

하필이면 작은말을 타네요.

눈온게 서서히 녹느라 여기저기 진흙탕입니다.

 

 

 

 

날이 춥다, 그래도 풀렸다하지만 사진처럼 얼음은 그대로...

그냥 추운날씨에 햇살이 환했다해야겠습니다.

마루에 깔린 구들장이 너무도 그리워집니다.

 

 

 

 

돌아가면서 한컷!

생각외로 이 곳에서의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날이 추워서 스웨터에 스웨터...

나름 레이어드룩이겠죠? ㅋㅋㅋ

 

 

 

 

단렌즈의 장점을 살려서 한컷!

10만원도 안하는 렌즈라는 점에선 최고라 생각합니다.

 

 

 

 

우리부부만 산책한게 미안했습니다.

날이 추운탓에 한동안 산책을 시켜주지 못했죠.

집에 오자마자 또하나의 가족, 보리녀석과 함께 산책을 나섭니다.

 

 

 

 

선거철답게 벽보가 화려함을 더하네요.

과연 대선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결과도 중요하겠습니다만, 결과 후 통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주시길 바랍니다.

진보든, 보수든 우리 국민입니다. 다 감싸고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보리야~ 여기다가 똥싸면 어떡하누?

보리가 싼 똥을 비닐에 싸서 넣고 산책을 나섭니다.

 

 

 

 

집을 나설때는 신이나서 난리가 났는데

막상 집을 나서니 추위가 만만치 않나봅니다.

녀석이 덜덜덜...떨어대기 시작합니다.

 

 

 

 

경부선을 넘어가기 위해 육교를 올라 사진 한컷!

대낮에는 도로도 한가합니다.

빨간불에 당당하게 지나가는 렉스턴!

 

 

 

 

늦가을부터 서호공원이 한창 공사를 하더니 이런 망원경을 설치해 놨습니다.

동전넣는건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네요.

서호공원내 호수의 철새들을 구경하라는 배려인가봅니다.

 

 

 

 

갈대숲에 쉬고있는 참새를 괴롭히는 와이프.

둘이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보리도 신이나서 뛰어갑니다.

 

 

 

 

날이 추워서 보리가 계속 덜덜덜 거리자

보리를 데리고 뛰는 와이프입니다.

그 뜻을 알았는지 보리도 신이나게 뜁니다.

자꾸 안아달라는데, 무시하고 계속 뜁니다. ㅋㅋㅋ

 

 

 

 

그렇게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와이프 왈 "오늘 저녁은 오리고기 먹을까? 가서 잡아와~"

 ㅋㅋㅋ 저 멀리 오리떼가 가득합니다.

 

 

 

 

Posted by 불고파란
일상다반사2012. 12. 5. 23:15

간만에 와이프랑 영화를 봤습니다.

내가 살인범이다란 영화인데...그냥 그렇습니다.

보면서 "사탄의 인형"을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와이프랑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웃었습니다.

이 영화를 좀 다듬어보면 어떻게 되었을까?

와이프와 함께 내린 결론은 "악마를 보았다" 였습니다.

 

감독,

그 역활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게해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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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고파란
일상다반사2012. 12. 5. 13:00

18대 대선이 다가옵니다.

너나할거 없이 누구를 지지하나, 혹은 누구는 뭐라더라

누구는 어떻다더라는 식의 글과 말들이 넘쳐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사실 뭐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하겠죠.

그래도 항상 정치적인 글은 잘 안쓰려고 합니다.

정치라는 사안이 좀 불편한 사안이기 때문이죠.

 

 

뭐 이런저런 사안을 떠나서 재밌는 사실이 있다면,

특히나 대선구도가 잡혀갈 무렵부터 대부분 지지후보를 정하게 되고

그 후보가 결정되고나면, 어떠한 결점이 생겨도 지지성향은 바뀌지 않더라고요.

그냥 그 사람이 싫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싫은거고, 그사람이 좋으면 마냥 좋은겁니다.

온국민이 참여하는 하나의 인기투표인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TV토론이 끝나고 여론조사를 한다해도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느 선거나 항상 부동층과  투표율이 문제인거죠.

 

 

대선이 불가 2주도 안남았습니다.

최악의 대통령을 품어보았기에 좀더 나은 그리고 최고의 대통령을

품어보고 싶은데, 이번 대선에서도 가능할까요?

그러기 위해선 투표라고 해놓고 한마디 해야겠죠?

 

12월 19일, 투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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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고파란
일상다반사2012. 10. 30. 14:57

 

 

낚시는 참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대자연인 바다를 마주하는 바다낚시를 즐기는데 주로 출조를 나가는 지역이

서해안 지역이다보니 대상어종이 정해져있고, 그 대상어종의 씨알이 굵고

조과가 좋은 계절이 가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래 들어서 선상도 나가고 좌대도 나가봅니다.

 

이날은 아버지와 간만에 선상낚시를 가봅니다.

아버지는 한때 선상낚시를 즐기셨는데, 은퇴 후 귀농하시다보니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나들이삼아 나오시니 너무나 좋아라 하십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내가 다 흐믓합니다.

 

 

 

 

이날 타고 나갔던 배입니다. 멀리나가는 녀석은 아니고 근해를 나가는 종일배입니다.

선상은 시간배(4시간정도 타는 배)와 종일배(8시간정도 타는배)로 나뉩니다.

생각보다 조황이 좋아서 불만은 없는데, 배가 너무 느리네요.

 

 

 

 

출조하면서 선상에서 먹는 라면은 꿀맛이죠.

보기엔 초라해보여도 기대감에 허기가 더해져 맛은 일품입니다.

 

 

 

 

어두운 새벽, 평일임에도 연안부두는 낚시꾼들로 활기찹니다.

주변의 다른 배들은 모두 쭈꾸미배나 광어잡이 루어배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탄 배는 우럭을 잡으러 가는 배입니다.

 

 

 

 

어디로 가나봤더니, 오늘은 영흥도쪽으로해서 아래로 내려가나 봅니다.

저 멀리 영흥도 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괜찮은 씨알로 3~5마리를 목표로했고, 아버지도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셨습니다.

첫 수는 괜찮은 녀석이었으면 했는데, 이런 애기가 올라옵니다. 안타깝습니다.

작은 사이즈라 방생해야하는데, 수심 18~20m사이에서 올리다보면 대개 부레가 튀어나와 죽습니다.

녀석도 입을 벌리며 올라오더니 금새 죽어버리니 괜시리 미안해 집니다.

 

 

 

 

아버진 첫수로 광어를 한마리 올리십니다. 이날 배에서 잡은 유일한 광어였습니다.

크기는 43cm였습니다. 빵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광어니까...합니다. ㅋㅋㅋ

 

 

 

 

그나마 배는 느리지만, 선장님이 포인트는 잘 잡는 편이네요.

심심치않게 손맛을 보면서 어느새 아버지가 장대 1마리와 광어 1마리를 올리시고

제가 첫수한 15cm 우럭과 25cm 우럭입니다.

 

 

 

 

이후 간만에 선상낚시에서 실력을 발휘하시면서 40cm급 우럭을 올리시는 아버지

 

 

 

 

이리보고 저리봐도 씨알은 제법 실하네요.

우럭이 40cm 넘어가니 손맛이 장난 아닐겁니다.

이날 아버지가 잡은 최대어였습니다.

 

 

 

 

이후론 어지간하면 사진찍기보단 선장님 신호에 맞춰 낚시를 올리고 내리느라 정신이 없네요.

몇몇 분들을 제외하곤 전동릴을 쓰니 장구통으로 낚시하는 사람은 여간 바쁜게 아닙니다.

이날 총 조과는 9마리, 아버지가 4마리를 내가 5마리를 잡았습니다.

대개 3~4마리 정도 잡으신 분들도 계시고, 아버지 뒤에계신 분들은 한마리 조과를 올리셨죠.

전동릴에 고가의 낚시대를 쓰셨는데...ㅋㅋㅋ 역시 물고기는 장비를 가리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전조과가 하루조과입니다.

어디가나 오전에 마릿수를 뽑지 못하면 그날은 별볼일이 없습니다.

오전 물때에 끌어내지 못하면 한낮에는 입질이 아주 없습니다.

이날도 가을이면서도 여름흉내내는 날이라 생각보다 더웠습니다.

역시나 한낮에는 눈먼고기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집에와 이날 내가 잡은 괜찮은 씨알의 우럭과 함께 한컷!

36~37cm정도의 녀석입니다.

 

 

 

 

이미 두마리는 횟감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남은 녀석들....

 

 

 

 

이후 아버지와 어머니 눈치를 보면서 고민을 합니다.

은퇴하신 뒤 귀농을 하셨지만, 아버지 본연의 꿈이 귀농이 아닌 펜션이나 하시면서

낚시배나 하나 운영하시며 낚시나 하시는 것이었는데...그래서 꿈을 꿉니다.

이런  사진속 배들을 구입하시는 것을 말입니다.

 

 

 

 

바닷가로 자리를 옮기신다면  이런 배하나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나 요즘은 일본의 경기불황으로 일본산 배들이 엄청나게 들어온다고 하네요.

저런 작은 배들은 트레일러에 싣고다니기도 수월하고 낚시하기에도 딱이네요.

 

 

 

 

이런 배도 이쁘고, 적당해 보입니다.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꿈을 꿉니다.

쇼생크탈출의 팀 로빈슨처럼 태평양이 맞닿은 지와타네호에서 배수리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찌든 도시라는 감옥을 탈출해서 말이죠. 진정한 행복...그것에 대해 고민이 생깁니다.

 

 

 

 

옆에 차가 있으니 사이즈는 가늠이 될 듯 싶습니다.

대개 17~23피트(5.2m~7m)급 배들입니다.

이정도 사이즈라야 트레일러에 싣기도 편하고 관리가 수월하겠죠.

 

 

 

 

이날은 이런저런 생각을 뒤로하고 새로 산 릴을 점검하러 낚시를 왔습니다.

간만에 시화방조제에서 와이프와 원투낚시를 해봅니다.

저 붉은색 릴이 바로 새로 산 다이와 엠캐스트 5000번 릴입니다.

부드러운 릴링감은 확실히 시마노 에어노스XT 6000~8000번대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부드러움을 버린대신 체결감이나 기어가 맞물려서 돌아갈때주는

신뢰감은 더 높아보입니다. 특히나 핸들부분은 원터치접이식임에도

유격없이 아주 든든하게 잡아주는 게 마음에 쏙 듭니다.

묶음추 채비로 간조때 중턱에 내려가 40M정도 날려서 잡아올린 망둥이입니다.

 

이날 사진엔 없지만, 원투론 앞서 잡은 망둥이가 유일하네요.

원투친 뒤 쏘세지낚시로 작은 애럭  3수와 중럭 2수를 잡습니다.

 

 

 

 

안오른게 없는 세상 물가...역시나 갯지렁이 가격도 올랐습니다.

5천원하던 갯지렁이가 6천원이 되었네요.

낚시 뒤 남은 지렁이는 이렇게 가져와서 염장을 합니다.

톱밥을 털어내고 지렁이에 소금을 치면 지렁이들이 피를 토하면서

물기가 빠집니다. 이때 신문지로 물기를 빼내고 잘 말립니다.

너무 말리면 육포처럼되니까 반건조 오징어같이 적당히 말립니다.

 

 

 

 

 

이렇게 적당히 말린 후 작은 통에 넣은 뒤 냉동실에 넣은 뒤 다음 낚시때 씁니다.

아까운 갯지렁이를 버리지 않아서 좋고, 실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꿈틀거리지 않아서 와이프도 염장한 지렁이는 잘 사용합니다.

또한 낚시에서도 생 갯지렁이와 차이없이 좋은 조과를 올려줍니다.

갯지렁이나 오징어나 다 살아있는것을 보고 무는게 아니라 물속에서의 움직임을 보고 무는거니까요.

 

갯지렁이를 담은 통은 냉동실 깊숙히 넣어둡니다.

와이프가 혹시나 열어보면 한소리 들을테니 말입니다.

 

 

 

 

삶에 고민이 있고, 눈앞에 시야가 어두울땐 낚시를 갑니다.

이번엔 선상이 아니라 좌대를 갑니다.

사실 좌대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사람많은 곳을 피해 한가한 곳으로 갑니다.

 

 

 

 

역시나 첫수는 우럭입니다.

이날도 사진을 좀 찍어야했는데, 낚시를하다보면 밥도 굶고 전투낚시를 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간 낚시였는데, 신기하게도 우리 부자는 낚시만하면 전투낚시를 합니다.

씨알은 대개가 20cm전후 우럭이었고, 35cm급 2수, 30cm급 2수가 그나마 체면을 세우네요.

신기한건 쭈꾸미가 올라오고 낚시론 처음으로 소라도 잡았다는 겁니다.

 

 

 

 

눈먼고기 잡을 생각에 던져놓은 낚시대에 올라온 소라입니다.

이후 집에서 쭈꾸미와 소라는 라면에 들어갔습니다.

와이프와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ㅋㅋㅋ

 

 

 

 

이날 집에와서 잡은 녀석들을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루어대로 30cm급 우럭을 올리니 손맛은 선상낚시완 비교가 안되네요.

다만, 좌대특성상 조류에 좌대가 움직인 뒤 포인트를 잃으면 그때부턴 답답해지죠.

 

 

 

 

큼지막한 녀석들은 횟감이 되어버렸습니다.

역시나 와이프가 제일 좋아라 합니다.

손수 며느리를 위해 아버지께서 회를 떠주셨습니다.

 

 

 

 

이렇게 가을철 낚시여행을 정리합니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해서 한번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괜찮다면 더 추워지기전에 물때를 보고 한번더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이렇게 한해의 낚시여행도 마무리가 되어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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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고파란